네, 기존에 쓰던 삼성 SHS-100V의 패드가 다 벗겨져서 새로운 헤드셋을 구입했습니다.

이름하여 SADES SA-713. 가격은 11,000원.


가성비가 좋다는 소문을 인터넷에서 줏어듣고 구입했습니다.

간단한 리뷰 들어갑니다.




상자 위에 보면 DEEP BASS 라고 자랑스럽게 써 놨네요.

이게 함정입니다... 아래에서 설명드리죠.




벗겨놓고 보니 정수리 패드도 있고, 귀 패드도 두꺼워 보이는게 괜찮죠?




마이크는 구즈넥이라서 원하는 위치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만




여기서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입에서부터 마이크까지 거리가 손가락 두 마디 정도로 아주 멀리 있습니다.


어떻게든 구부려서 살에 닿을 정도로 꺾어도 한 마디 조금 넘게 떨어집니다.

마이크가 입에서 멀다보니, 말을 해도 제대로 안들립니다.




디자인

좋습니다


착용감

안좋습니다. 귀 패드가 딱딱합니다. 금방 귀가 눌려서 아파집니다.

다만 무게는 제법 가벼운 편입니다. 정수리에 가해지는 힘은 약합니다.


음질

DEEP BASS를 강조하는 만큼 정말 저음이 과하게 둥둥대는 느낌입니다.

상대적으로 고음이 잘 안들립니다. 해상력은 일반적인 수준입니다.


마이크

입과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수음이 잘 안됩니다. 저 멀리서 말하는 것 같이 들립니다.

그리고 이건 뽑기를 잘못한 것 같은데, 전기 노이즈가 들어옵니다. 접지된 데스크탑에서도 테스트 했고

배터리 상태의 맥북에서도 테스트 하였는데 노이지는 계속 들어옵니다.


결론

제가 받은 물건은 단자 접촉 불량까지 겹쳐있었으므로

환불 절차 들어갔습니다.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같은 돈으로 삼성 SHS-100V 구입하시는 게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내구성도 좋고, 마이크도 입까지 내려오기에 충분히 길이가 됩니다.

음질도 적당히 분배된 좋은 소리인데, 요즘 신형은 구형에 비해 소리가 바뀐 것 같습니다.

고음역대가 좀 물러서고 중역대가 강조된 소리를 들려줍니다. 하지만 여전히 듣기에는 좋은 소리입니다.

애플은 2009년 10월에서 2011년 4월 사이에 출고된 맥북(폴리카보네이트 화이트)에 대해

하판 고무 벗겨짐 문제로 인해 교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영문 제목은 MacBook Bottom Case Replacement Program 입니다.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는 2가지 방법으로 교체를 진행해 주고 있는데

1. 직접 방문해서 교체 받기

2. DIY 키트를 주문하면 집으로 부품이 배달됨(배송비 무료)


하지만 우리나라는 직접 센터에 방문해야만 교체를 해 주고 있습니다. (역시 보따리상)


▲ 맥북 하판 DIY 키트의 모습




최근 지인으로부터 화이트 맥북을 선물(?)받았는데, 하판 상태가 영 좋지 않았습니다.


마치 맥북 에어에서 가져온 듯한 알루미늄 하판이었고 크기도 잘 맞지 않았는데

알고보니 하판 고무를 완전히 벗겨내면 이런 형태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그 사실을 몰랐기에, 비정품 하판으로 착각을 했죠.


저 고무를 완전히 벗겨내면, 맥북 에어의 하판과 같은 재질이 나옵니다.




센터 및 애플에 문의한 결과, 비정품 파트인 경우 교체가 불가능하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외국은 파트를 반납하지 않아도 집으로 DIY 키트를 제공해 주는데 말이죠...


결국 가까운 일본으로 DIY 키트를 신청 후 배송대행을 통해 국내로 들여오기로 했습니다.


https://www.apple.com/kr/support/macbook-bottomcase/


파트 교체 신청 시에는 맥북의 일련 번호를 입력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한국에서 구입한

맥북의 번호를 입력해도 전 세계에서 DIY 키트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홈페이지 -> 맥북 일련 번호 입력 -> 주소 입력 -> 애플 아이디 로그인 -> 완료


위와 같은 프로세스로 진행되었습니다. 예상 외로 간단해서 놀랐습니다.

저는 배송 대행 업체로 몰테일을 선택했습니다.

아래와 같이 몰테일 도쿄 센터의 주소를 입력하면 그 곳으로 배송됩니다.



신청이 완료되면 절차가 진행되는데,

하루 정도 지나면 배송 관련 이메일이 날라옵니다.



메일에 적혀있는 운송장 번호를 몰테일 신청서에 입력하고 배송 대행을 신청하면 됩니다.


배송 비용은 $17.07 (0.8kg), 약 19,000원이 소모되었습니다.

정품 파트 교체 비용이 9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저렴하게 구입한 셈이죠.


(진작 정품인 걸 알았다면 센터에서 무료로 교체했겠지만...)

이번에 나온 GTA5 공략을 녹화하기 위해 HDMI 캡처 카드가 필요해졌습니다.

저는 노트북 사용중인지라 PCI방식의 카드는 사용이 불가능했고

USB 외장형 캡처카드가 필요했는데 그 중 저렴한 모델 위주로 찾아봤습니다.


대도서관님이 절대 쓰지 말라는 쓰레기를 저는 샀습니다. (왠지 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

용산에서 17만 3천원에 업어왔습니다.




USB 3.0 지원하며, 하위 호환이 안됩니다. USB 2.0 노트북에서는 사용 불가능하죠.


입력은 컴포넌트 1080i 및 HDMI 1080p 30fps까지 가능하며

HDMI 연결 시 오디오는 PCM,DTS,AC3 원본 그대로 다채널 지원 캡처가 가능합니다.

또한 아이패드 3세대 이상, 혹은 갤럭시 S3, 노트2 등에서 미러링 입력이 가능합니다.

(아이패드에 끼워야 하는 AV Adapter는 별도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Direct Stream Copy라고 해서, 캡처한 영상 그대로 컴퓨터로 쏴 주는 기능을 지원하는데요

딜레이가 100ms정도 있습니다. GTA같은 게임에서는 무리가 없지만 철권에서는......


하지만 USB 타입의 캡처보드인 점과, 17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선 아주 훌륭한 성능이죠.





설치 과정은 간단합니다.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드라이버를 다운받아 설치합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사용 가능합니다)

캡처 및 영상 확인을 위해 전용 프로그램을 제공중인데 이것도 설치합니다.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팟플레이어를 통해 Direct Stream Copy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입력 해상도에 맞춰 옵션을 통해 수동으로 해상도를 지정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전용 프로그램쪽이 좀 더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디캠이나 프랩스 등으로 녹화하시려면 전용 프로그램을 띄워서 녹화하셔야 할 겁니다.






전용 프로그램에서 녹화 버튼을 누르면 녹화가 되는데 정말 이거 쓰레기 기능입니다.

캡처카드는 하는 일 하나 없이 PC자원을 긁어서 녹화를 하는데

프로그램이 기본 제공해 주는 코덱 성능이 정말 bullshit...


H.264 코덱 사용 시 옵션이 Baseline임에도 불구하고 프레임 드랍 및 프리징이 발생하구요

고성능 수치를 올릴 수록 점점 더 심해집니다. CPU 사용량도 치솟습니다.


반디캠이나 프랩스를 통해 녹화하시는 게 좋습니다.





사용 난이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확실히 자잘한 문제가 자꾸 튀어나와서 일반인이 쓰기에는 좀 어려운 느낌이 있습니다.






버그가 있습니다.

HDMI 연결 상태에서 캡처 프로그램을 실행한 후 30초 가량 전기 잡음이 들립니다.

30초 후에는 잡음이 없는 깨끗한 상태가 됩니다. 물론 컴퓨터는 접지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게임 실행 후 30초 기다렸다가 녹화하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큰 문제는 안되지만 뭔가 기분이 안좋군요. 17만원인데...



이런 지지직 하는 잡음이 아니라, 아예 소리가 두두두두 끊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USB를 아예 뽑았다가 다시 꽂으시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A/S를 가던지 해야겠네요...






하여간 나쁘지 않은 캡처카드입니다. 아주 쓰레기는 아니에요. ㅎㅎ;;

그렇다고 가난한 대학생이 뭔 돈으로 3~40짜리 카드를 삽니까ㅜㅜ


GTA 공략이나 찍으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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