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나온 GTA5 공략을 녹화하기 위해 HDMI 캡처 카드가 필요해졌습니다.

저는 노트북 사용중인지라 PCI방식의 카드는 사용이 불가능했고

USB 외장형 캡처카드가 필요했는데 그 중 저렴한 모델 위주로 찾아봤습니다.


대도서관님이 절대 쓰지 말라는 쓰레기를 저는 샀습니다. (왠지 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

용산에서 17만 3천원에 업어왔습니다.




USB 3.0 지원하며, 하위 호환이 안됩니다. USB 2.0 노트북에서는 사용 불가능하죠.


입력은 컴포넌트 1080i 및 HDMI 1080p 30fps까지 가능하며

HDMI 연결 시 오디오는 PCM,DTS,AC3 원본 그대로 다채널 지원 캡처가 가능합니다.

또한 아이패드 3세대 이상, 혹은 갤럭시 S3, 노트2 등에서 미러링 입력이 가능합니다.

(아이패드에 끼워야 하는 AV Adapter는 별도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Direct Stream Copy라고 해서, 캡처한 영상 그대로 컴퓨터로 쏴 주는 기능을 지원하는데요

딜레이가 100ms정도 있습니다. GTA같은 게임에서는 무리가 없지만 철권에서는......


하지만 USB 타입의 캡처보드인 점과, 17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선 아주 훌륭한 성능이죠.





설치 과정은 간단합니다.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드라이버를 다운받아 설치합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사용 가능합니다)

캡처 및 영상 확인을 위해 전용 프로그램을 제공중인데 이것도 설치합니다.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팟플레이어를 통해 Direct Stream Copy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입력 해상도에 맞춰 옵션을 통해 수동으로 해상도를 지정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전용 프로그램쪽이 좀 더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디캠이나 프랩스 등으로 녹화하시려면 전용 프로그램을 띄워서 녹화하셔야 할 겁니다.






전용 프로그램에서 녹화 버튼을 누르면 녹화가 되는데 정말 이거 쓰레기 기능입니다.

캡처카드는 하는 일 하나 없이 PC자원을 긁어서 녹화를 하는데

프로그램이 기본 제공해 주는 코덱 성능이 정말 bullshit...


H.264 코덱 사용 시 옵션이 Baseline임에도 불구하고 프레임 드랍 및 프리징이 발생하구요

고성능 수치를 올릴 수록 점점 더 심해집니다. CPU 사용량도 치솟습니다.


반디캠이나 프랩스를 통해 녹화하시는 게 좋습니다.





사용 난이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확실히 자잘한 문제가 자꾸 튀어나와서 일반인이 쓰기에는 좀 어려운 느낌이 있습니다.






버그가 있습니다.

HDMI 연결 상태에서 캡처 프로그램을 실행한 후 30초 가량 전기 잡음이 들립니다.

30초 후에는 잡음이 없는 깨끗한 상태가 됩니다. 물론 컴퓨터는 접지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게임 실행 후 30초 기다렸다가 녹화하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큰 문제는 안되지만 뭔가 기분이 안좋군요. 17만원인데...



이런 지지직 하는 잡음이 아니라, 아예 소리가 두두두두 끊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USB를 아예 뽑았다가 다시 꽂으시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A/S를 가던지 해야겠네요...






하여간 나쁘지 않은 캡처카드입니다. 아주 쓰레기는 아니에요. ㅎㅎ;;

그렇다고 가난한 대학생이 뭔 돈으로 3~40짜리 카드를 삽니까ㅜㅜ


GTA 공략이나 찍으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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